주가매출비율(PSR) 간단 정리!

주가매출비율(PSR)은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 참고하는 대표적인 지표 중의 하나입니다. 기업의 지난 1년간 매출 실적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지 보여주는 것인데요. PSR이 무엇인지, 계산하는 방법과 장점, 단점 등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1. 주가매출비율(PSR: Price Sales Ratio)의 뜻과 계산 방법

주가매출비율(PSR: Price Sales Ratio)은 기업의 1년간 매출액에서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써, 시가총액에서 매출액을 나눈 값을 의미합니다.

주가매출비율(PSR) = 시가총액 / 총매출액 또는

주가매출비율(PSR) = 주가 / 1주당 매출액

PSR은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찾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 여기에는 매출액이 큰 기업은 주가 또한 어느 정도 비슷하게 올라간다는 가정이 깔려 있는데요. 따라서 매출액이 큰 데 비해 시가총액이 적으면 PSR의 값은 적게 나옵니다. 값이 적을수록 저평가된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2. 장점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하는 데 이용하는 대표적인 지표에는 PER이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 생긴 신생기업이나 소규모 벤처기업은 아직 유의미한 순이익을 거두고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설비투자에 많은 돈이 들어가는 전통적 제조산업 또한 마찬가지이고요. 이럴 경우 PER을 적용하기가 곤란해집니다. 그렇지만 수많은 신생기업 중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은 분명히 있는데요. 이런 기업을 발굴하고자 할 때 PSR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단점

PSR의 최대 단점은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실제 매출액은 1억 원이라고 하더라도 재료비, 노무비, 판관비, 대출 이자 등 이것저것 떼고 나면 남는 게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매출액은 1억 원입니다.

이렇게 수치가 왜곡되는 대표적인 경우는 밀어내기 매출이나 연말 바겐 세일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진이 거의 없는 상태로 매출액을 올리게 되면 매출액 자체는 높을 수 있지만, 정작 기업에 들어오는 현금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장부에 기록되는 매출액은 상당히 높게 잡혀 우수한 기업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4. 맺음말

PSR은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할 때 유리하지만,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한계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기업의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등의 실적을 같이 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