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은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지만 겨울에도 걸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식중독 증상을 잘 인지하고 있지만, 간혹 식중독을 두드러기 증상과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는 전신 발열이나 의식 불명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식중독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 식중독 정의
식중독은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이나 유독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입니다. 전염성은 없지만, 겨울철에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전염될 수 있습니다.
식중독은 여름에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여름의 습한 더위로 인해 한나절만 지나도 장염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도 식중독은 발생하는데요. 노로바이러스가 그것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고 하니 겨울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식중독 증상
식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 구토, 설사, 발열, 두드러기, 근육통, 의식장애 등입니다. 잠복기는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3일까지 다양하며, O-157 대장균은 3~9일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복통과 출혈성 설사, 미열을 동반하는 장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1) 복통, 구토, 설사
음식물에 독소나 세균이 섞이면, 몸은 이를 빠르게 제거하려고 합니다. 상한 음식이 위장에 있으면 구토를 함으로써, 위장 아래에 있으면 설사를 통해 몸밖으로 배출합니다.
2) 발열, 근육통, 의식장애
만약 세균이 장벽에 부착하거나 뚫고 들어가게 되면 전신 발열이 발생할 수 있고, 일부 세균은 신경 마비, 근육 경련, 의식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독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3) 두드러기
알레르기로 인해 발생하는 두드러기는 피부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이에 반해 식중독으로 인한 두드러기는 복통이나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합니다.

3. 치료
1) 수분 보충
식중독 환자는 탈수 상태이므로 물을 많이 마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빠른 수분 흡수를 위해서는 순수한 물보다는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이온음료나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2) 설사와 구토 관리
구토와 설사는 몸에서 독소를 몸밖으로 배출하려는 자연적인 반응입니다. 그래서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설사를 강제로 억제하면 장 속의 독소나 세균이 배출되지 않아 회복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죽처럼 기름기가 없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이 좋습니다.
3) 심각한 증상
탈수증상이 심하다면 정맥 주사를 통해 수액을 공급해야 합니다. 혈변이나 발열, 심한 복통, 복부가 부풀거나 단단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4) 어린이와 면역력 약한 사람
어린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설사가 멈추지 않거나, 혀가 건조하고 피부가 빨리 펴지지 않으면 심한 탈수 증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빠르게 병원에 가야 합니다.
4. 맺음말
식중독의 치료는 대부분 수액 공급과 같은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만, 심각한 탈수나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의 진료가 필수적입니다.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식품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참고 :
질병관리본부 (http://health.cdc.go.kr/)
식품의약품안전처 (https://nedrug.mfds.go.kr/)
식품안전나라 (https://www.foodsafetykorea.go.kr/)
서울아산병원 (https://www.amc.seou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