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에 좋은 특정한 음식은 없습니다. 협심증은 낫는 병이 아니라 관리하는 병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앞에서 살펴본 대로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저칼로리식, 저염식이 좋습니다. 한마디로 혈관 건강을 위해선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1. 협심증에 좋은 음식
1) 현미, 잡곡밥
협심증 환자가 당뇨나 고혈압이 있으면 증세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흰쌀밥에 비해 혈당 조절이 용이한 현미나 잡곡밥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살코기
단백질은 섭취해야 하고 지방질은 먹으면 안되므로 육류를 드시고자 한다면 살코기 위주로 섭취해야 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인 등푸른생선을 드시면 더 좋고요.
3) 채소
대표적인 저콜레스테롤 음식은 콩, 마늘, 가지, 토마토, 호박씨, 녹두 등입니다.
채소를 먹을 때도 장아찌와 같이 짜게 해서 드시면 안 됩니다. 나트륨 섭취가 많으면 증세를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싱겁게 해서 드셔야 합니다. 나물도 싱겁게, 김치도 싱겁게…
부족한 단백질은 콩이나 계란 흰자 등으로 채울 수 있는데요. 이렇게 채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더라도 칼슘이나 철분 등이 부족해지진 않습니다.
4) 과일
과일은 너무 많이 먹으면 전해질에 문제가 생겨 콩팥 기능에 이상이 올 수도 있다고 하니, 하루에 1~2개 정도만 먹는 것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5) 커피
카페인은 심장박동을 빠르게 할 수 있어서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루 3~4잔은 해롭지 않거나 오히려 심장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 믹스커피는 칼로리 때문에 좋지 않으니, 반드시 드립 커피나 블랙커피를 드셔야 합니다.
6) 우유
협심증 환자는 무조건 지방이 들어간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저지방 우유를 선택합니다.
7) 술
다량의 알코올은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증가시켜 심혈관질환의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 먹는 것이 제일 좋으며, 드시더라도 하루 1~2잔에 그쳐야 합니다(소량 음주와 심혈관 질환과의 상관관계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가능하면 드시지 마세요)
3. 협심증에 나쁜 음식
1) 트랜스지방
– 트랜스지방은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동맥경화와 같은 각종 혈관 질환과 암을 유발하며 몸 밖으로 쉽게 배출되지 않습니다.
– 마가린, 쇼트닝, 케이크, 도넛, 튀김, 팝콘, 비스킷 등
2) 소시지나 스팸 등의 가공육
– 아질산나트륨(대표적인 발암물질), 산화방지제, 안정제, 향미증진제, 산미료 등 몸에 안 좋은 각종 첨가물이 들어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살코기를 드세요.
3) 씨앗을 압착하여 얻은 기름
– 모든 기름은 100%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일반 식용유(콩), 카놀라유(유채씨), 포도씨유, 해바라기시유 등은 드시지 마시고 가능하면 올리브기름을 섭취하세요
4) 유제품(우유, 버터, 치즈 등)
헬스조선은 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유제품을 섭취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은 14%,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유나 버터의 제조 과정에서 지방구 형태로 존재하는 지방이 부서지기 때문에 체내에 흡수가 더 잘 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유나 전지분유 등은 삼가고, 저지방 우유나 탈지분유를 드셔야 하겠습니다.
5) 고콜레스테롤 음식
– 지방이 포함된 육류, 가금류 껍질, 내장류, 새우, 바닷가재, 전복, 생선알, 오징어, 창란젓, 명란젓, 계란노른자, 등
6) 기름진 음식
– 튀김, 전, 기름진 중국 음식 등
7) 짠 음식
– 김치류, 각종 젓갈, 장아찌류, 짜게 간 한 생선, 찌개, 탕
8) 지나치게 많은 음주, 커피
4. 맺음말
협심증은 평생을 걸쳐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므로 식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고당분, 고칼로리 식단은 피하고 불포화지방, 채소류, 잡곡, 식이섬유 등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육류는 살코기만 드셔야 하며, 육류 비계, 담배 등은 절대 금해야 합니다. 커피는 하루 3~4잔을 넘어서는 안 되며 술은 될 수 있으면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혈전 방지를 위한 와파린이나 쿠마린 등의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콩(대두), 녹색 채소, 치즈 등은 평소 먹는 양만큼 적당히 섭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청국장이 몸에 좋다고 하루 3번 매 끼니마다 매일 먹는다든지 아니면 녹즙을 매일 아침 먹는 것과 같이 특정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출처: 대한심장TV, 링크: 블로그하단 참조)
참고
전남대학교 병원(https://www.cnuh.com/)
삼성서울병원(http://www.samsunghospital.com/)
질병관리청(https://health.kdca.go.kr/healthinfo/)
서울아산병원(https://www.amc.seoul.kr/)
대한심장TV(https://www.youtube.com/watch?v=3Do2M42RkM0)
헬스조선(https://m.health.chosun.com/)
삼성서울병원 (https://www.youtube.com/watch?v=BWFvXxcB6W0)
:의가형제상담소 (https://www.youtube.com/watch?v=5u_25w-3k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