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오닐은 가치투자자가 유명한 미국에서 차트 투자로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에서 160개가 넘는 차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면 주가를 읽어 내는 좋은 도구인 차트에 익숙해져야 한다면서 말이죠. 특히 손잡이가 달린 컵 패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1. 윌리엄 오닐의 손잡이가 달린 컵(Cup with handles)이란?
가장 유명하고 잘 알려진 패턴입니다. 윌리엄 오닐은 주봉으로 봐야 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명 유튜버인 ‘주식단테’님의 ‘밥그릇 3번 자리’ 모양과도 흡사한데요. 주가가 30% 이상 상승하고 나서 거래량 없이 12~15% 정도 하락한 후 다시 천천히 상승하다가 어느 시점에서 평소 거래량의 40% 이상 되는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양봉이 나온 후 약간의 조정 이후 급등하는 모양입니다.
▶ 물론 이 둘은 다른 모양입니다. 손잡이가 달린 컵은 상승 이후 조정을 겪는 과정이고, 밥그릇 모양은 적정 주가에서 세력이 고의로 주가를 낮춘 상태입니다.
급등 이후 첫 번째 조정이 올 때 지수보다 2.5배 이상 하락하면 나중에 상승이 힘들고, 상승한다 하더라도 신고가 경신에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매수 대상에서 제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강세장에선 12~15%, 약세장에서는 50% 하락합니다.
손잡이 부분은 반드시 10주 이동평균선 위에서 형성되어야 하며 컵 상단 부근에 있어야 합니다. 전체 모양이 완성되기까지 약 1~2주가 걸립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패턴이 그렇겠지만, 이 모양 역시 컵의 바닥 부분과 손잡이 저점에서는 거래량이 고갈되어야 합니다
2. 매수 시점
손잡이 고점을 돌파할 때가 매수 타이밍입니다. 위 그림에선 빨간색선 ②번입니다. 그러나 윌리엄 오닐은 이 시점은 늦은 감이 있으므로 파란색 선인 ①번에서 매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나중에 있을지 모르는 조정을 생각하면 정확한 매수 타이밍이 중요하긴 하지만, 1번이든 2번이든 거래량이 폭발할 때 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매수 타점의 위치는 대부분 전고점보다 5~10% 낮기 때문에 윌리엄 오닐의 이런 매매는 고점 돌파 매매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손절 또한 중요해지겠죠.
추가매수는 수익을 보고 있을 때만 해야 하며 최초 매수가에서 5~10% 이상 상승하면 추후 있을 조정을 견디기 위해선 그만 해야 합니다.
3. 맺음말
윌리엄 오닐은 거래량 급증을 기관의 매수 신호라고 봤습니다. 또한 손잡이가 달린 컵 모양의 형성 과정에서 평균 거래량보다 많은 거래량을 수반하여 상승한 주(週)가 평균 거래량보다 많은 거래량을 수반하여 하락한 주(週)보다 많다면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외에도 손잡이가 달린 컵과 달리 바닥이 평평한 손잡이가 달린 접시, 이중바닥(쌍바닥), 평평한 모양, 정방형, 높이 치솟은 깃발형, 오르막 모양 등의 상승 패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손잡이가 달린 컵 모양이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차트 공부를 할 때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당부하네요.